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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최솔규-김원호, 인도 꺾지 못하고 안타깝게 '은메달'

남자 배드민턴 복식 최솔규와 김원호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최솔규-김원호가 안타깝게 인도를 꺾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7일 최솔규-김원호 조는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란키레디-세티 조에 0-2로 패배했다.


란키레디-셰티 조에 상대 전적에서 2패로 밀렸다. 세계랭킹 역시 12계단이나 낮아 녹록잖은 승부가 예상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두 팀은 1경기부터 2~3점 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한국은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파워 배드민턴'을 구사하는 인도에 주눅들지 않았다. 대만전에서처럼 상대 장점을 역이용했다.


17-14로 앞서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점수 차가 점점 좁혀지더니 어느덧 18-18 동점을 허락했다. 결국 18-19로 역전당하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최솔규가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한국은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고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 1경기를 18-21로 아쉽게 내줬다.


인사이트GetttyimagesKorea


2경기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최솔규가 혼신의 스매시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김원호는 전위에서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최솔규-김원호는 상대에 11점을 먼저 내줬다. 7-11.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16강전에서 세계 2위 팀을 잡을 때 저력을 결승에서도 보였다. 연속 3득점으로 10-11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끝내 리드를 뺏어오지 못했다. 1~2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 갔지만 뒤집기는 없었다. 12-13에서 연속 4실점해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인도 쪽으로 기울었다. 최솔규-김원호는 2경기를 16-21로 내주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