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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티켓 250장 팔려 콘서트 취소한 내용 빼달라 해"...미국 투어 공연기획사의 폭로

이승기의 미국 투어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인사이트이승기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승기의 미국 투어 논란이 여전히 거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인매체 애틀랜타케이는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가 뉴욕-뉴저지 공연이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됐다는 보도에 '티켓 판매 부진이 아니라 현지 공연장의 문제 때문에 취소됐다'고 해명했으나, 뉴저지퍼포밍아츠센터(NJPAC)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양 측이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다.


애틀랜타케이가 공개한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의 장 대표와 이승기의 미국 투어 공연기획사 휴엔터테인먼트의 메시지에 따르면, 장 대표는 휴엔터에 "취소 사유에서 티켓 얘기를 빼면 어떨까"라고 물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휴엔터 측이 "두루뭉술하게 적으면 직접적인 태클이 심할 거 같다"라고 말하자 장 대표는 "티켓 판매에 대한 내용은 없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문장으로는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게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요구했다.


그는 "현지 사정이라는 단어가 적절할 것 같다" 등의 요구도 했다.


이후 지난 3일 휴먼메이드는 뉴욕-뉴저지 공연은 티켓 판매 문제가 아니라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휴엔터는 매체에 "이 대화가 오갈 당시 뉴욕-뉴저지 티켓 판매가 250장 수준이어서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크게 못미쳤다"며 "결국 티켓 판매가 너무 저조해 공연을 취소하면서 취소 이유가 '공연장 사정'이라고 핑계를 댔기 때문에 NJPAC 측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휴엔터는 이승기의 미국 공연으로 1억5000만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먼메이드가 사실과 동떨어진 해명으로 일관해 콘서트에 참석하려던 미국 교민들과 스폰서를 했던 한인 업체들을 계속 기만하고 있어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휴먼메이드 측과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휴엔터는 이승기의 애틀랜타 및 뉴욕-뉴저지 공연 사태로 1억5000만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