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웃고 울린 영화 '히말라야' 속 명대사 13

via 영화 '히말라야'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신의 영역 '히말라야'에서 시신을 짊어지고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가능할까?

 

'무모하다'는 주변의 만류를 물리치고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으로부터의 시신 운반에 도전한 산악인들이 있었다.

 

지난 2005년, 엄홍길 대장을 주축으로 한 산악인들의 모임 '휴먼원정대'는 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났다.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 도우며 여러 차례 함께 죽음의 고비를 넘긴, 형제보다 가까웠던 동료의 시신을 차디찬 그곳에 남겨두고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현재, 이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돼 개봉 12일만에 벌써 4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산악인들의 진한 의리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히말라야' 속 명대사들을 꼽아봤다.

 


via 영화 '히말라야'

 

1. "산에서 내려올 때 기분이 아쉽지 않냐고요? 아, 그건 생각 안 해 봤는데예. 그럼 산을 올라갔으면 산에서 내려와야제 거기서 삽니까?" (박무택)

 

2. "산쟁이들은 정복이란 말 안 쓴다. 산 올라가서 정상 갔다가 후다닥 내려오는 게 정복이나? 우리는 신이 허락해 주셔서 잠깐 머물다 내려가는 거야" (엄홍길)

 

3. "해발 7,800m만 올라가면 철학적인 생각이 막 떠오를 거 같죠? 그런데 안 그래요. 오로지 제 자신이 보입니다. 고통과 힘겨움 속에서 진정한 나를 볼 수 있지요 ,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진정한 나를 볼 수 없을 거예요" (엄홍길)

 

4. "뇌에 산소가 15% 쓰인대. 근데 오빠는 산소가 남아돌겠어. 뇌를 안 쓰니까" (조명애)

 

via 영화 '히말라야'
 

5. "여자는 산이야. 산은 정복하는 게 아니다. 살살 달래줘야지" (엄홍길)

 

6. "내려가는 길 모른다며? 그럼 올라가야지" (엄홍길)

 

7. "여자는 한 번에 OK 안 해요" (조명애)

 

8. "한숨 더 자야 한 발 더 간다" (엄홍길)

 

9. "사람이 없는데 산이 뭔 소용이 있겠노" (김무영)

 

via 영화 '히말라야'

 

10. "반대로 생각해서 우리가 저기 있다고 쳤을 때 아마 무택이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미안합니다" (박정복, 실종된 박무택을 찾으러 텐트 밖을 나서려 하자 말리는 김무영에게)

 

11. "이런 날씨에 잠을 잘 수 있는 인간이 있습니까?" (엄홍길: ZZZ) "여있네" (박무택, 강풍으로 거칠게 흔들리는 텐트 안에서)

 

12. "이 새끼 왜 여기 있어... 이 새끼 왜 여기 있어!" (엄홍길, 히말라야에 잠들어있던 박무택을 발견하고 울면서)

 

13. "무택이는 산에 올라가서 산이 됐어! 그걸로 끝이야!" (이동규)

 

나현주 기자 nahj@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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