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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집사가 '생전에 찍은 영상'을 본 반려묘의 가슴 뭉클한 반응 (+영상)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집사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 그리워 하는 반려묘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장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난 뒤 매일 그를 그리워하던 고양이 한 마리.


최근 영상을 통해 그를 다시 만난 녀석의 반응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집사를 영상으로 다시 만난 고양이 티나(Tina)의 이야기를 전했다.


the dodo


티나의 집사 이사도라 몬테이로(Isadora Monteiro)에 따르면 지난해 가족들은 아버지 세바게(Sebage)가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세바게가 10년간 소중히 키운 반려묘 티나도 그중 하나였다.


아버지가 떠난 후 이사도라와 티나는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그녀는 티나의 마음속에 여전히 아버지 세바게가 남아있는지 궁금해졌다.


인사이트the dodo


녀석이 아버지를 잊었는지, 아직도 그리워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사도라는 세바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


그러자 노트북이 있는 책상 위로 뛰어오른 티나는 아버지를 어루만지려는 듯 화면에 앞발을 가져다 댔다.


티나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런 반응은 녀석의 마음속에 여전히 세바게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인사이트(좌) 이사도라와 티나, (우) 티나 / the dodo


이사도라는 "티나가 아버지가 떠난 지 일 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티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버지의 죽음이 녀석에게 미친 영향과 아버지와 티나가 가졌던 관계를 약간은 이해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 코코도 날 기억해 줄까", "동물이 더 감정을 잘 느끼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