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강아지도 주인의 표정을 흉내를 낸다 (연구)


 

반려견들이 주인의 표정 등 사람의 표정을 따라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피사대학 연구진이 강아지도 사람처럼 감정이입을 할 수 있으며, 표정을 흉내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감정이입과 같은 감정의 공유를 사회적인 유대감 및 결합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지금까지는 사람과 침팬지, 오랑우탄 같은 영장류만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매우 이례적이게도 강아지에게서 이러한 능력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진은 이탈리아 팔레르모(Palermo) 공원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 49마리를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강아지들이 친분이 있는 개들이나 주인의 표정과 행동을 자주 흉내 낸다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타 팔라기(Elisabetta Palagi) 박사는 "강아지들의 흉내는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반응이며 표정과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라면서 "나름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들이 주인의 하품하는 모습을 따라 하는 것도 주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로 인한 훈련의 결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연구팀은 개들의 공감 능력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진화된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 개들의 조상이라 알려진 늑대들을 대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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