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부산 자갈치시장서 '붕장어' 무서운줄 모르고 맨손으로 잡다 물린 尹 대통령 (사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붕장어를 손으로 잡다가 봉변(?)을 겪고 말았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러분, 모두 대박 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산 자갈치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몸소 '장어 잡기'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는 봉변(?)을 겪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 27일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 및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한 데 이어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은 지난 4월 대구 서문시장 이후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 부부가 자갈치시장에 당도하자 상인들은 물론 여러 부산 시민들이 일제히 "윤석열!", "김건희!" 등을 외치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 한 명 한 명과 아이컨택+악수를 하며 정을 나눴다.


재킷을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윤 대통령은 여름 제철 수산물은 무엇무엇이 있는지 탐방했다.


가격은 얼마고, 손님은 얼마나 오는지 직접 청취하며 요즈음의 시장 상황을 살폈다. 이어 넙치·붕장어·해삼·가리비·전복 등 수산물을 사비로 구입했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붕장어를 소개받기도 했다. 한 상인에게 힘 좋게 펄떡거리는 장어를 건네받았는데, 이를 맨손으로 직접 잡기도 했다.


장어가 얼마나 힘이 좋고 날렵한지 차마 몰랐던 윤 대통령은 오른손을 물리기도 했다. 장어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듯 펄떡거리며 윤 대통령을 물어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게 미끌거리네. 아이고 이게 막 붙네"라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이 잘 돼야 나라 전체의 장사가 잘 되는 것 아니겠냐"라며 "제가 전국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어 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어업인, 시장 관계자 등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만찬 자리에서는 "정치권에서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 주장을 해서 너무 어렵다", "오염수 괴담에 너무 힘들다"라는 호소가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인사이트사진=대한민국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