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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침'으로 남은 수명 예측할 수 있다" (연구)

한 사람의 기대 수명을 '침(saliva)' 만으로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 관심이 쏠린다.


 

한 사람의 기대 수명을 '침(saliva)' 만으로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 관심이 쏠린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버밍엄대학교(The Birmingham University) 연구팀이 최근 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안에 사람의 '침'으로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예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1995년부터 성인 639명을 대상으로 타액(saliva) 샘플을 채취해 19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들의 건강 상태를 기록해 분석했다.

 


 

이들은 타액 속 면역 글로빈(immunoglobulin A, IgA)의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람의 남은 수명을 추정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면역 글로빈 수치가 낮아질수록 체내 항체 수가 적어져 건강이 쉽게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애나 필립스(Dr Anna Phillips) 버밍엄대학 교수는 "앞으로 침 샘플로 쉽게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희나 기자 heena@insg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