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는 선물에 따라 행복을 느끼는 시간도 다르다는 연구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대학 연구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67명을 대상으로 한 첫 실험에서 20달러를 주고 물건이나 여행 같은 경험적 선물 가운데 하나를 구매하도록 한 뒤 2주간 매일 행복도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이어 8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받은 선물이 물건인지 경험인지를 떠올리게 하고, 역시 2주간 당시의 생각을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물건 선물은 행복도가 낮은 대신 기간이 길었고, 경험 선물은 기간은 짧아도 행복도가 높았다.
예컨대 여행을 선물로 받으면 그 기간 동안은 행복한 느낌이 들지만 돌아오면 지속되지 않는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면 매일 그 물건을 사용하면서 잔잔한 행복감이 지속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상대방에게 오랜 기간 기억되고 싶으면 물건을 선물하고, 기분전환을 해주고 싶다면 경험을 선물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캐나다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의 결과는 '심리 사회학 저널 (Journal of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