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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루이비통 매장에서 사준 지갑이 가품이래요"

3년 넘게 사용한 루이비통 지갑을 A/S 받으려던 남성이 해당 제품은 가품이라고 판정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좌) 제보자 최씨의 부인이 지갑 구입 당시 찍었던 사진, (우) 지갑 구입 당시 받은 보증서>

 

한 남성이 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루이비통 지갑을 가품 판정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양주에 거주하는 최씨(31)는 패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최씨는 최근 자신의 루이비통 남성지갑을 A/S 받으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았다가 가품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당했다.

 

그는 사실 확인을 위해 2012년 지갑을 구입했던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을 방문해 항의했지만, 매장 측은 "절대 가품은 판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당시 판매된 제품은 정품이 맞지만 사용 중간에 가품으로 바뀐 것이 아니냐며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 최씨의 관리 부주의가 원인인 것처럼 몰아갔다.

 

최씨는 지갑을 구입하자 마자 찍은 제품 사진과 현재 사진과의 비교 분석, 지갑 카드 슬롯 내에 보관했던 코끼리 털 등을 증거로 자신의 지갑이 바꿔치기 당한 것이 아니라고 증명했다.

 

하지만 브랜드 관계자는 해당 증거들과 보증서만으로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조치를 취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원 접수 일주일 가량이 흐른 24일, 롯데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 소속 직원 A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그 건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 담당자와 본사 측이 확인 중에 있다.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최씨가 증거로 제시한 지갑 구입 당시 카드슬롯에 넣어놓은 코끼리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