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제추행' 피해자와 1천만원에 합의한 아이돌 출신 힘찬, 강간 혐의 또 있었다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B.A.P 출신 힘찬이 3차 공판 중 추가 강간 혐의가 드러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룹 B.A.P 출신 힘찬(김힘찬)이 피해 여성과 합의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추가 강간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 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부장판사는 힘찬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3차 공판을 열었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술집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3차 공판에서 힘찬 측 변호인은 "피해자 2명에게 각각 1000만 원씩 지급하고 합의했다"고 밝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변호인은 별건의 사건에 대해 병합하길 희망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조사 일정이 잡혀있다"며 "조사를 마치면 바로 기소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이 재판과 병합해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선고 기일을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병합에 대해 확신이 어렵다며 어떤 혐의인지 물었다.


검찰 측은 "혐의는 강간 등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별건의 사건이 또 다시 강간과 관련된 혐의라는 것이 드러났다.


답변을 들은 재판부는 "합의부 사건이라면 우리 재판부에서 사건을 받아 병합할 수는 없다"며 "별건 기소 여부를 기다리기 위해 재판을 속행하고 한 달 정도 후에도 기소가 안 되면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잡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그는 2018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힘찬은 이 사건을 비롯해 성범죄 혐의만 3건째 받는 것으로 드러나며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 공판은 8월 7일 10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힘찬은 첫 사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0월에 서울시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