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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늘 비슷한 아줌마 역할로 우울감 심해...다양한 연기하고파" 눈물

배우 김선영이 한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쏟아내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피디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선영이 한정적인 아줌마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쏟아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연기를 너무 짝사랑해서 병이 생겼었나봐요. 송윤아 by PDC [ep.15 배우 김선영 (2편)]'이 공개됐다.


이날 김선영은 한정적인 연기에 대한 갈증과 고충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피디씨'


'동백꽃 필 무렵' 이후 바로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이어간 김선영. 그는 "두 역할 모두 아줌마다. 아줌마의 표상이 됐는지 계속 아줌마 역할만 들어온다"면서 "괜찮긴 한데, 자식을 죽이는 아줌마라든가 도둑질하는 아줌마라든가 여러 종류의 아줌마가 있는데 계속 시장에 있다"고 털어놨다.


같은 역할이라도 개성이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한적이라 아쉽다는 김선영은 "두 작품 전에는 형사 역할도 했다. 근데 아줌마 역할 이후로 딱 한계가 주어지니까 언젠가부터 '또 아줌마?'라는 생각을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런 연기가 반복 재생되면 나아가 어떤 연기를 해야할지까지 고민된다고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피디씨'


김선영은 "그때는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약간 우울감이 많이 왔다. 겉으로는 표현이 잘 안됐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나 혼자서 연기를 짝사랑해서 이렇게 병이 생긴 것 같다"라며 "너무 연기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없다. '이제 좀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더 (아쉽다)"고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피디씨'


한편 김선영은 200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 후 무대와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선보여 왔다.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일타 스캔들', '퀸메이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준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현실 연기를 통해 대체 불가한 신스틸러로서 거듭났다.


YouTube 'by PDC 피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