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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 할아버지, 알고보니 6.25 전쟁에서 훈장까지 받았었다

유튜버 '올리버쌤'의 친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로 훈장까지 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21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올리버쌤'의 친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로서 훈장까지 받은 사실이 재조명됐다.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6·25전쟁 전쟁에서 훈장까지 받았었다는 올리버쌤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3년 전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 '한국 전쟁에 참전하셨던 할아버지 총을 찾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썜'


영상에서 올리버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친조부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올리버는 "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받은 물건이 있는 줄 몰랐는데 어머니 집에 할아버지의 총이 있었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 친조부가 사용했던 총을 꺼내 보였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수송 비행기를 조종하셨는데 그래서 북한군과 직접 만날 일이 드물었다"며 가벼운 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이유를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이어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다.


올리버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어느 날 '이 지역에 가서 고아들을 구해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비행기 활주로로 쓰였던 여의도 공항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곧바로 고아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그때 활주로 끝에서 북한군의 기관총 소리가 들렸고 올리버의 할아버지는 빠르게 구조자들을 태우고 현장에서 탈출했다.


올리버는 "할아버지 덕분에 고아들과 할아버지가 무사히 탈출했다"며 "덕분에 'Air Medal', 한국 말로 '공군 수훈장'을 받으셨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고아들을 구해냈던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올리버쌤 할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인으로서 할아버님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할아버님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리버는 유튜버 '올리버쌤' 채널을 통해 영어에 대한 다양한 실용적인 팁과 미국 문화 콘텐츠를 다루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아이와 강아지, 가족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YouTube '올리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