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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흑인 아리엘 등장하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 기반 애니메이션 만든다

디즈니가 흑인 아리엘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버전 '인어공주'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Disney Branded Televisi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흑인 아리엘이 등장하는 '인어공주'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브랜드 텔레비전의 회장 아요 데이비스(Ayo Davis)는 지난 13일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안시 국제 영화제에서 5월 개봉한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은 아동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발표했다.


데이비스 회장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새로운 디즈니 주니어 버전의 아리엘을 전 세계 미취학 아동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인어공주'


이 새로운 시리즈는 어린 아리엘의 이야기를 다루며 트라이튼 왕과 우르슐라, 세바스찬, 플라운더 등 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카리브해에서 영감을 받은 환상적인 수중 왕국 아틀란티카를 배경으로 하며 아리엘이 친구들과 함께 인어 모험을 떠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주변 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리엘은 커다란 플로피 모자, 삐걱거리는 고무 오리, 거품기 등 육지의 물건을 발견하고 이를 수집해 수정 동굴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인사이트아요 데이비스 디즈니 브랜드 텔레비전 회장 / GettyimagesKorea


때때로 아리엘은 이 보물들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이러한 육지의 보물을 발견할 때마다 아리엘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감정에 따라 색이 변하는 꼬리에 불이 켜지고 반짝거린다고.


매력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파워풀한 목소리로 가득한 디즈니 주니어의 아리엘은 주변 세상을 발견하고 감사하며 자신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인사이트영화 '인어공주'


시리즈는 음악, 음식, 축제, 패션, 언어 등을 통해 카리브해의 다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한다.


마이애미 대학교의 영어 및 반구 카리브해 연구 교수이자 대학원 연구 책임자이며 두 권의 관련 책을 저술한 패트리샤 손더스(Patricia Saunders) 박사가 해당 시리즈의 문화 컨설턴트로, 버클리 음대 앙상블과 학과장인 션 스키트(Sean Seekte)가 카리브해 음악 컨설턴트로 참여했다고 한다.


이 디즈니 주니어의 아리엘은 오는 2024년 전 세계 디즈니 플랫폼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뮬란 2',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등을 제작한 '린 사우더랜드(Lynne Southerland)가 총괄 프로듀서를, 애니메이션 '도라 디 익스플로러', '분노의 질주 스파이 레이서', '헐크와 에이전트 오브 스매시' 등의 스토리보드를 만든 쿠니 토미타 보웬(Kuni Tomita Bowen)이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