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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주기...'국민 MC' 송해 선생님이 남긴 뭉클한 어록 4선

벌써 1주기를 맞은 故 송해의 감동 어록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故 송해가 오늘(8일) 1주기를 맞았다.


송해는 34년 동안 KBS1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1천만 명이 넘는 시민과 만났다. 


별세하기 전 고인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가 하면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까지 전하며 건강 회복에 힘썼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송해의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벌써 1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따뜻한 어록들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따뜻하고 정이 넘쳤던 송해의 발자취를 함께 되짚어 보자. 


1. "관객이 단 1명이 있어도 1만 명이 있다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송해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에서 "관객이 단 1명이 있어도 1만 명이 있다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객 수에 개의치 않고 모든 무대에 긴장감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라는 뜻. 무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송해의 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송해의 말은 많은 울림을 줬다. 


2. "100년 후 유산, 바로 우리들 자신"


인사이트KBS1 '전국노래자랑'


송해는 KBS2 '인간의 조건' 백년의 유산 찾기 마지막 이야기에 출연해 100년 후의 유산은 우리 자신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당시 송해는 자신을 찾아온 후배 김준호, 김준호에게 "너희가 100년 후의 유산이 돼야 한다. 100년 후의 유산이 될 각오를 하고 가면 내가 어떻게든 따라가겠다"고 조언해 감동을 자아냈다.


3.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


인사이트뉴스1


송해의 가장 유명한 명언 중 하나는 바로 '전국노래자랑'의 상징 '땡'과 '딩동댕'을 빗댄 명언이다.


과거 송해는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며 "저 역시 늘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생전 그의 좌우명 또한 뭉클함을 안긴다. "사람을 많이 아는 게 부자다", 이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문장은 수십년 간 1천만 명의 시민을 만난 고인의 평생 좌우명이었다.


4.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절망'이란 건 필요 없다"


인사이트KBS1 '전국노래자랑'


송해는 MBN '송해야 고향가자'에서 고향과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했다.


당시 그는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했지만 절망하지 않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절망이란 건 필요 없다"며 단단한 마음을 드러내 묵직한 위로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