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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만 유튜버 핏블리 '잔고 0원' 인증... 헬스장 모두 폐업하고 심각한 상황 전했다 (영상)

유명 운동 유튜버 핏블리가 뜻밖의 심각한 상황을 전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한 운동 유튜버 핏블리가 인건비 등 자금 문제로 헬스장을 모두 폐업하고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핏블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에 '헬스장 전 지점 폐업... 마지막 치즈볼 먹방...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핏블리는 50명의 직원 인건비만 1억 5천, 임대료가 2억씩 나가다 보니 갑자기 금리가 오르면서 갖고 있던 자본이 말랐다며 경영난을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그러면서 운영하던 부천점과 여의도점을 폐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핏블리는 영상에서 "몸과 마음이 너무 망가졌다"라며 눈물을 보여 구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지금 쉬지 말고 일해야 급여 문제가 해결된다라는 불안감을 없애고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30일 핏블리는 '마음이 무너졌습니다...'라는 영상을 한 번 더 올렸다.


그는 "사실 마음이 좀 많이 아픈 상태다. 많이 지쳤다"라며 "통장 잔고가 0원인 상태.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심적으로 지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무시당하지 않고 아쉽지 않으려고 혼자 열심히 뭔가를 하려 했다. 그래서 조금 더 성공하려고 했고 더 사업을 무리해서 했다. 주말에 쉬지 않고 일하고 남들이 쉴 때 공부를 했다"면서 "나보다 남들만 먼저 생각하고 살았다. 남에게 행복을 주려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영상 후반에는 핏블리가 직접 정신과에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병원에 상태를 묻자 전문가로 추정되는 인물은 "(우울증) 경증에서 중증 정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상 하단 더보기란을 통해 "4년 동안 열정 하나로 130만 유튜브, 정직원 50명 사업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전부 폐업하고 보니 정작 남아있는 건 '행복하지 않은 핏블리'가 덩그러니 남았다"라며 "오래 걸렸지만 책임을 다했다. '행복한 핏블리'를 찾으러 떠난다"라고 적어 '행복일기'라는 새 콘텐츠를 예고했다.


한편 그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구독자들은 "유튜브 성공한 것처럼 뭐든 잘해낼 거에요 힘냅시다", "단단한 사람인 게 느껴지네요 다시 일어납시다", "라이브 보고 마음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YouTube '핏블리 FIT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