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고양이도 나이 들면 사람처럼 '치매' 걸린다" (연구)

 

깜찍한 눈망울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고양이도 나이 들면 사람처럼 '치매'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집사와 함께 교감하던 반려묘가 세상을 떠난 뒤 뇌를 자세히 조사했는데, 고양이 뇌에서도 치매걸린 사람과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나이가 사람 나이 100세에 해당하는 22살의 고양이 23마리를 조사한 것으로, 이들의 뇌는 8살쯤부터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했고 14살부터 신경 섬유가 엉켜버렸다.

 

이 때문에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기억력도 떨어지고 '치매'증상도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강아지, 원숭이와는 달리 고양이의 치매 발병 과정이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는 2012년 최초 발표를 시작으로 추가 연구가 계속돼 국제 신경병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at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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