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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3년 만에 대규모 결혼식 열어...남녀 8천쌍 함께 부부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이 3년 만에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인사이트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많은 남녀가 함께 결혼하는 '합동 결혼식'으로 유명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하 가정연합)이 3년 만에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통일교만의 독특한 행사를 재개한 것이다.


지난 7일 가정연합은 세계 150개국 신자 약 8천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주례는 한학자 총재가 맡아 진행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1대 총재 故 문성명의 배우자이며, 올해 80세이다.


인사이트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이날 합동결혼식은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결혼식은 전 세계 각국 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경기 가평군에 자리한 가정연합 관련 시설인 HJ글로벌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미국, 영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됐다.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만 신랑·신부 약 1500쌍과 하객 등 약 3만명이 집결했다고 가정연합은 밝혔다.


인사이트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한편 대규모 합동 결혼식의 거행은 3년 만이다. 이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축소돼 진행됐다. 가정연합은 종교의식인 만큼, 전면적인 취소보다는 비대면 혹은 인원 축소를 통해 개최를 이어나갔다.


합동결혼식은 1961년 문선명(1920∼2012)·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진행한 36쌍의 국내 결혼식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키우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