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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에 865만원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 세운 일본 '최고급 아이스크림'의 정체

배스킨라빈스 싱글 킹보다 작은 사이즈에 865만 원에 달하는 일본의 최고급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인사이트Cellat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겐다즈', '벤앤제리스', '매그넘' 등 편의점의 고급 아이스크림에도 손을 벌벌 떠는 소비자라면 이 아이스크림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1인분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일본의 고급 아이스크림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터럴(Oddity Central)은 일본의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셀라토(Cellato)'를 소개했다.


인사이트Cellato


최근 셀라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5일 기네스 세계 기록은 셀라토의 신상 아이스크림 '뱌쿠야(백야, 白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이 됐다고 전했다.


뱌쿠야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최고급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우유와 달걀노른자, 두 종류의 치즈 등을 베이스로 관능적이고 독특한 향을 내는 화이트 트러플과 일본의 전통 식재료인 술지게미(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곁들이고 눈처럼 생긴 화이트 트러플과 파르미자노 치즈를 얹은 뒤 금박으로 장식한 아이스크림이다.


또한 화이트 트러플 오일이 함께 제공돼 더욱 고급스러운 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Cellato 世界で最も高額なアイスクリーム'


고급 아이스크림인 만큼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


젤라또 위에 함께 제공되는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뿌리고 숟가락이 천천히 들어가는 약간 부드러운 상태로 섞어가며 먹어야 한다.


만약 숟가락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한 경우에는 상온에 두거나 전자레인지에서 10~20초(500w 기준) 가열한 뒤 섞어 먹는 게 좋다고.


제품을 구입하면 교토의 장인이 사찰 건축에 사용하는 기술과 재료를 담아 수작업으로 만든 금장 숟가락이 랜덤으로 증정된다.


인사이트Cellato 홈페이지 캡처 화면


현재 배스킨라빈스 싱글킹(145g)보다 조금 작은 1인분(130g) 기준 880,000엔(한화 약 86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함께 증정되는 금 숟가락으로 인해 이렇게 비싼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으나, 기네스에 따르면 공식 가격에는 숟가락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한다.


셀라토의 고급 아이스크림 '뱌쿠야'가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걸 진짜 사 먹는 사람이 있을까?", "유튜브 콘텐츠 용으로 딱일 듯", "내 월급의 3배가 넘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