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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퇘지·암소 먹기 싫다는 제 여친, '페미' 같은데 계속 만나야 할까요?"

누리꾼 A씨가 암퇘지, 암소를 먹기 싫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싸이코지만 괜찮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누리꾼이 암소, 암퇘지를 먹기 싫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여자친구 페미니스트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밖에서 데이트하다가 배고파서 식당을 찾았다. 암소 전문점이 있길래 저기서 소고기 먹자니까 여자친구가 암소라서 싫다더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여우각시별'


그는 "어떤 날은 걷다가 암퇘지 전문점이 있길래 '오 맛있겠다'라고 하니까 암퇘지도 싫다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여자친구에게 암소와 암퇘지가 왜 싫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그는 "여자친구가 그냥 뭔가 이름이 예뻐서 먹기 싫다더라. 숫퇘지, 숫소였어도 안 먹었을 거라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내사랑 치유기'


A씨가 숫퇘지, 숫소도 이름이 예뻐서 먹기 싫냐고 물으니, 여자친구는 그냥 돼지와 소 앞에 성별이 붙는 게 싫다고 대답했다.


여자친구의 말을 들은 A씨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이거 뭐냐. 페미니스트냐. 비건인가 그거냐"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과거에 유기견 임시보호를 하자고 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말을 들은 누리꾼은 "이름이 예쁘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여자친구와 잘 대화해봐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