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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입대에 SM엔터 "병무청 규정 바뀌어"...병무청은 "입영 연기 총 5회 가능"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카이의 입대 소식을 갑작스럽게 전한 가운데, SM 측 공지와 병무청 측의 입장이 달라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weareoneEXO'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가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도중 멤버 카이의 입대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졌다.


팬들은 황당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입대 타이밍을 두고 "대체 무슨 일이냐"라는 반응인데, SM엔터테인먼트는 병무청 규정을 이유로 들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병무청은 SM 엔터와 정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 클럽'을 통해 카이의 군 입대와 관련한 공지 사항을 게재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라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별도의 입대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카이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크게 슬퍼했다. 지난 2019년 맏형 시우민이 입대하며 시작된 엑소의 '군백기'를 또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 2월 멤버 백현이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된 이후, 엑소는 팀 내 막내 라인인 카이와 세훈이 입대하기 전에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이는 올해 예정됐던 엑소의 완전체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자신의 입대 소식을 전해 들어 놀란 심경을 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zkdlin'


지난 3일 카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자신도 입대 소식을 이날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눈물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병무청의 규정이 변경돼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한다는 공지를 밝혔지만, 병무청 측의 입장은 달랐다.


JTBC는 4일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으로 카이의 입대가 갑작스레 결정된 것처럼 보여 유감스럽다"라는 서울지방병무청 대변인실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또한 병무청 관계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입대, 소집 관련 규정이 변경된 부분은 없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weareoneEXO'


현재 병역 이행을 앞둔 이들의 입영 일자 연기는 2년 범위 안에서 총 5회 가능하다.


또한 입영 연기 사유 중에는 '기타 사유'도 적용할 수 있으며, 기타 사유는 최대 2회까지 쓸 수 있다. 기타 사유 2회는 총 5회 연기 가능 횟수 안에 포함된다.


카이의 군 입대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과 병무청 측의 입장이 나뉘자 많은 팬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