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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OOO 알아?"...학창 시절 '연쇄 토막 살인범'과 마주쳤다 고백한 여가수

가수 허찬미가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 출연해 학생 시절 연쇄 토막 살인범을 마주친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인사이트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가수 허찬미가 학생 시절 '연쇄 토막 살인범'과 마주쳤던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가수 허찬미, 유튜버 주라벨, 대학교수 장동선, 작가 곽정은이 출연해 불꽃 튀는 토크 경쟁을 벌였다.


이날 허찬미는 '중꺾마 세치혀(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세치혀)'라는 타이틀로 등장해 인생에서 가장 쇼킹하고 잊혀지지 않는 사건을 고백했다.


허찬미는 고등학생 시절 늦은 밤 친구와 함께 인적 드문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중 허름한 복장에 흙투성이인 한 남성과 마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당시 해당 남성은 허찬미에게 다가와 "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안 가고 뭐해"라며 "이렇게 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해"라고 말을 건넸다.


심상치 않은 남성의 모습에 공포심을 느낀 허찬미와 친구들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성은 곧이어 "너네 누구누구 알아?"라며 다시 말을 걸어왔다. 수상한 남성의 해동에 "뛸까? 도망갈까?"라고 고민 하던 찰나 마침 버스가 도착했다.


다급히 버스에 탄 허찬미는 궁금한 마음에 밖을 쳐다보고 소름 끼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남성이 창문 바로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씩 웃으며 허공에 대고 알 없는 행동을 한 것이다.


허찬미는 두려운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다음날 학교를 찾아온 경찰은 허찬미에게 수상한 남성의 정체를 알려줬다.


충격적이게도 경찰은 "어제 학생이 마주친 그 사람이 저희가 지금 찾고 있는 토막 살해범이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실제로 허찬미가 전날 밤 본 사람의 정체는 그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토막 살해범이었다. 


지난밤 남성이 물어본 이름들은 알고 보니 피해자들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허찬미는 다시 생각해도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제 제보가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끝마쳤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 "흙투성이였다면 그 날도 범행한 것 아니냐", "허찬미가 신고 안 했으면 못 잡았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TV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한편 허찬미는 2010년 혼성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다. 남녀공학은 '삐리뽐 빼리뽐', 'Too Late'와 같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2011년에는 남녀공학의 여성 멤버들로만 구성 된 '파이브 돌스'로 활동하였다.


팀 해체 이후에 2016년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mii_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