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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받고 울었다가 "울고불고 코 흘린다" 욕먹은 박은빈, 인스타에 게시글 올렸다

문화 평론가 김갑수한테 저격 당한 박은빈이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박은빈, '공개 저격'에도 개의치 않는 일상 공개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박은빈이 평론가의 공개 저격을 받았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박은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대상 수상을 축하해 주는 지인들의 응원이 담긴 선물과 글을 연달아 올렸다.


박은빈은 팬들이 보낸 꽃다발을 하나하나 찍어 올리며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unbining0904'


또한 그는 '어차피 일등은 우영우'라는 현수막이 담긴 꽃다발 사진을 올린 뒤 '향기 가득'이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문화 평론가 김갑수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을 언급했다.


김갑수는 "대상을 받은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울고불고 코 흘리고 아주"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하게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unbining0904'


그러면서 "정말 훌륭한 배우라서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한다"며 "테이블에서 무대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오더라. 이게 무슨 예의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갑수는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라고 비교하면서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배우로서는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지난해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unbining0904'


시상식 무대에서 오열한 그는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상을 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자신의 삶을 수긍하고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디뎠던 영우의 발걸음을 간직하겠다"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재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차기작으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선택해 촬영하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는 디바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다 무인도에 좌초된 소녀 서목하(박은빈)가 15년 만에 구조돼 다시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채종협, 김효진, 차학연이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