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1일(수)

"답답했던 시간들...사실 힘들었다" 태양, 빅뱅 승리 탈퇴 간접 언급

인사이트더블랙레이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태양이 팀에 균열이 생기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태양의 새 솔로 미니 앨범 'Down to Earth' (다운 투 어스)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태양은 빅뱅 단체 신곡 발매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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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지난해 12월, 16년간 몸 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탑은 지난해 4월, 대성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YG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멤버 일부가 소속사를 이적했기에 빅뱅 완전체 컴백에 대한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상황.


태양은 "사실 나도 가장 바라는 꿈이고 생각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어떻다고 말씀드리기 굉장히 어렵지만 머지않아 나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계속 다른 멤버들도 활동을 잘 이어가다 보면 정말 좋은 기회와 시간에 팬 여러분과 다 같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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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는 태양의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태양은 '다운 투 어스'를 소개하며 "지나간 시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어떤 것들이 힘들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제가 군에 있었기도 했고"라며 자신의 군 시절을 회상했다.


태양이 군대에 있었을 시기는 빅뱅을 탈퇴한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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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었고 답답했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 전역 후에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쉽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활동을 할 수 없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들이 순조롭지 않게 된 상황들이 이어지다보니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했는데, 어느 순간 멈춰지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태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원한다. 그는 "예전에는 '어떤 무대에 서고 싶다'는 등 많은 꿈들을 꿨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행복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 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태양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