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성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예비 남편의 마지노선 월급은 얼마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마지노선 월급으로 얼마를 생각하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예전에는 남자가 500만원만 벌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르는 물가를 생각하면 최소 700~800만원은 되어야 애들 학원이라도 보낼 거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기 위해 투표창을 열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블라인드
해당 투표에는 총 205명이 참여했다. 이중 78명(38%)이 월급 400만원을 마지노선으로 꼽았다.
이어 1500만원(22%), 500만원(15%), 600만원(9%), 800만원(9%)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22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와 한차례 화제가 됐으며 최근 다시 재조명됐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2위가 1500만원이라고??", "500만원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 이상은 뭐냐", "이래서 내가 결혼을 안 한다", "난 400만원도 못 버는데"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한 달 월급은 평균 33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절반은 월급이 250만원이 안 됐으며 대기업의 월급(563만원)은 중소기업(266만원)의 2배가 넘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350만원 미만(17.8%), 85만원 미만(13.8%) 순이었다.
임금근로자의 절반(49.8%)은 월급이 250만원 미만이었으며 10명 중 2.35명은 월급이 15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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