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생체공학 인공 눈, 시각장애인 볼 수 있게 돕는다" (연구)

 

사람의 신체 감각기관에서 단연 '으뜸'으로 중요한 곳은 '눈'인데, 그런 눈에 불편을 안고 사는 시각장애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시각장애인의 눈에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생체공학 인공 눈'의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세컨드사이트(Second Sight)사는 '임플란트'를 개발했는데, 이는 불치의 '색소성 망막염(Retinitis Pigmentosa, RP)' 앓는 전 세계 수십만 명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

 

RP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기능이 쇠퇴하면서 결국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희귀한 질병이다.

 

그 과정을 설명하자면, 먼저 이들이 개발한 '생체공학 인공 눈'인 컴퓨터의 칩(임플란트)을 눈의 뒤쪽에 있는 망막 시신경에 이식한다.

 

 

그 뒤 안경에 아주 작은 미니 비디오카메라를 연결하고 여기서 만든 전기 신호를 다시 시신경에 연결하는 것인데, 본래 망막이 자극해줘야 할 시신경을 초소형 카메라에서 받은 전기신호로 직접 자극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점으로 이뤄진 사물을 다시 보게 하는 것이다.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대학의 앤드류 바이츠(Andrew Weitz) 교수는 "이것은 작은 전극으로 망막의 시신경을 자극하는 기술"이라며 "이는 색소성 망막염을 앓는 이들의 시력을 복원하는 데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아구스 Ⅱ 망막보철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조건부 사용 승인을 받는 데도 성공했는데, 이제 수술만 받으면 치료법이 없어 시력을 잃은 사람도 어느 정도는 앞을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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