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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 신메뉴' 알고 보니 설탕 폭탄...각설탕 '00개' 들어가

스타벅스가 새롭게 출시한 신상 인기 메뉴가 높은 당 함유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우) Twitter 'trixietricot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보통 초록빛 음료는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케일과 각종 과일을 갈아 넣은 디톡스 음료도,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말차도 초록색이다.


이에 스타벅스의 이 신상 음료를 건강 음료로 착각해 마시는 이들이 있다. 바로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다.


몸에 해로운 음료는 아니지만, 이 음료를 선택한 당신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인사이트스타벅스 앱 캡처 화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의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의 놀라운 사실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는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메뉴다.


새콤 달달한 레몬과 망고 베이스에 얼음을 가득 넣어 시원한 셔벗 질감으로 나른함을 깨워준다. 여기에 바질, 루꼴라 등 건강에 좋은 그린 채소 추출물을 넣어 쌉쌀함을 더한 매력적인 음료다.


새콤달콤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의 완벽한 조화로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음료를 주문하기 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과일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초록색 음료라 건강할 것 같지만, 당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톨 사이즈(366ml) 기준 칼로리는 315Kcal로 탄수화물 74g, 나트륨 25mg, 단백질 1g, 지방 1.7g, 포화지방 0.2g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과 콜레스테롤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그런데 당류가 68g 정도로 꽤 많다.


각설탕 한 개가 3g 정도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톨 사이즈 음료 한 잔에 무려 각설탕이 약 22.6개가 들어간 것이 된다.


그란데 사이즈(473ml)와 벤티 사이즈(591ml)의 경우 각각 당류가 94g, 111g으로 각설탕 31개, 37개가 들어간 셈이다.


인사이트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의 사이즈별 영양표 / 스타벅스 앱 캡처 화면


국제보건기구(WHO)는 2014년 하루 당류 섭취 기준을 25g 이하로 권고한 바 있다.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에 포함된 당류는 이에 훨씬 웃돈다.


이에 해당 음료를 마신 날에는 섭취하는 음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한편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는 시즌 한정 음료로 오는 5월 2일까지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