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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고춧가루 들고 다니면서 짜장면에 듬뿍 뿌려먹다가 '위염' 걸린 트위터리안의 근황

짜장 소스가 보이지 않을 만큼 고춧가루를 뿌려먹던 트위터리안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BlackPoloDress'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식 전문점에서 짜장면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나온 그대로 먹는가 하면, 누군가는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춧가루를 뿌린다.


그중 한 트위터리안은 짜장 소스의 표면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러한 사진을 자주 올리며 이미 트위터 내에서는 유명 인사로 통할 정도였다.


다만 과한 고춧가루가 몸에 무리를 일으킨 걸까. 해당 트위터리안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 내시경을 받은 결과 위염이다"며 "당분간 맛있는 짜장면을 보류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13일이 지난 며칠 전, 그의 최근 근황이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BlackPoloDress'


지난 28일 매운 짜장면을 포기하지 못하는 트위터리안 A씨는 자신의 계정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일하는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담당자랑 통화했다"며 "촬영될 듯..."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A씨는 이번 연락 외에도 지난해 4월에도 한차례 다른 방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수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다른 트위터리안은 "이런 섭외 제의를 거절하면 거절할수록 희귀한 거 찾는 방송사 제작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오르내리게 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Twitter 'BlackPoloDress'


이로부터 이틀이 지난 오늘(30일), A씨는 트위터를 통해 "내일 담당 PD를 만난다"며 "서울에서 밀양으로 온다는데 몹시 쫄린다"며 심경을 밝혔다.


말미에는 "출연에 제발 실패했으면 좋겠다"며 "엄마한테 들키면 큰일 난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은데", "짜장면 하나로 스타 됐네", "끈기 하나로 방송에 출연하다니", "어쩌면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