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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먹지 마세요...오히려 좋은 미생물 균형 깨트려" (연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장기간 복용하면 장내 균형이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영국 리즈대학교 생의학 및 임상 과학 연구소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소화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장의 미생물 군집의 구성을 바꾸고 오히려 장내 다양성을 해쳐 다른 건강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연구진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결장에 위치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고세균, 곰팡이로 구성된 생태계로 구성된다.


다양한 장내 미생물균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또 다른 연구에서 로렌조 코헨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관계다. 몇 가지 종류의 박테리아를 집중적으로 복용하면 장내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너무 많이 가지게 되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나쁜 것만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장내 미생물을 몰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모두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한 집단은 혈압,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