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불법노점상 기어나오자 싹 밀어버린 울산 인기 벚꽃축제 근황

울산 울주군의 인기 관광지인 '작천정 벚꽃축제'에 대한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진짜 볼 거 많고 공기 좋고 다 좋은데, 불법노점상이 보기 싫어요"


한국 인기 관광지를 다녀온 사람들마다 꼭 하는 말이다.


주변 경관을 망치는 불법노점상들 때문에 즐거움이 반감된다는 이야기는 늘상 나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울산시가 최근 '작천정 벚꽃축제'가 열리기 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불법노점상들을 싹 밀어버린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지난 26일 울산 MBC 뉴스는 불법 노점상이 싹 사라진 첫 벚꽃축제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작천정 벚꽃축제'의 격을 높이고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불법노점상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그 덕분에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인근 도로가 꽉 찼지만,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꽃구경을 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시민들은 저마다 풍경이 더 좋아지고, 사진이 더 잘 나오고, 구경하기 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작천정 벚꽃길 인근에는 '사유지'가 많다고 한다. 땅주인들이 요식업자들에게 땅을 빌려주면서 허가받지 않은 노점상들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다.


울주군은 매년 철거를 요청했지만, 강제 철거 집행을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은 늘 가중돼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24시간 단속반을 꾸려 단속했고, 완전히 쫓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울산MBC뉴스'


그대신 울산 지역 상인들에게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면서 다양성을 살렸고, 시민들의 반응도 더 좋아졌다.


무엇보다 술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술판'이 벌어지지 않아 분위기가 더 좋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YouTube '울산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