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을 고를 때 '주는 사람'의 성향에 맞춰 선물하는 것이 완벽한 선물을 주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심리학 연구팀이 발표한 '완벽한 선물'에 대한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선물을 선택하는 것은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추측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2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인에게 음원을 선물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선물 주는 사람의 취향을 반영해 선물하면 선물 받은 사람이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즉, 받는 사람의 성향에 맞춰 선물을 선택하기보다 선물을 주는 자기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선물할 경우 오히려 상대로부터 호평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묶음'으로 선물하면 선물의 가치가 낮게 인식되며, 교제 초기에 비싼 선물을 하면 기대치를 너무 높여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연애가 지속된 이후에 이전보다 값싼 선물을 하면 상대에게 '나에게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한다'는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상대의 단점이 드러나는 선물이 가장 안 좋은 선물이라며, 예를 들어 구취제거제 등을 선물하면 평소 구취가 심했다는 인식을 심어줘 선물해주고도 불쾌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