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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맞춰 주겠다"...잠정 은퇴한지 6년 된 김동현에게 싸우자고 도발한 선수의 정체

잠정 은퇴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에게 싸우자고 도발한 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로드FC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잠정 은퇴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 등장했다.


로드FC에서 활약하는 MMA 파이터 황인수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5일 로드FC 정문홍 회장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는 '그것이 알고 싶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로드FC 최영기 변호사가 황인수와 김동현의 매치 가능성을 따져보며 직접 황인수와 전화 연결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사진=로드FC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는 지난 2월 굽네 ROAD FC 063에서 명현만을 꺾고 다음 대결 상대로 김동현을 지목한 바 있다.


이에 최영기 변호사는 황인수에게 "사실상 김동현 선수는 은퇴한 상태인데 그런 은퇴한 선수를 콜하는 게 맞냐는 얘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했다.


황인수의 주장에 따르면 김동현은 3~4개월만 시합 준비하면 뛸 수 있다고 했다. 단, 조건으로는 최소 2~3억 정도 되는 페이를 내걸었다. 


인사이트Instagram 'legendary_hwang'


황인수는 "내가 파이트 머니를 안 받더라도 2~3억 맞춰드릴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들어 보겠다. 그만큼 동현이 형이랑 멋지게 시합해 보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동현이 형 강하다. 스파링이 아닌 시합으로 붙으면 어떨지 궁금하다. 스파링할 때 강하게 못 하기 때문에 타격전을 제대로 못 해봤다"면서 "타격전을 100%로 하는 시합에서 동현이 형이 어떤 것을 들고나올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영기 변호사는 격투기 팬으로서 김동현, 황인수 선수의 경기를 꼭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stungunkim'


황인수는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 (로드FC에서) 김동현 선수 콜 해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은 2017년 UFC 콜비 코빙턴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지 않고 방송에만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