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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진짜 뱀'이랑 아이콘택트 하며 연기했던 '더 글로리' 김히어라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히어라가 진짜 뱀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고자 뱀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14일 OSEN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배우 김히어라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히어라는 극 중 대형 교회 목사의 딸이자 마약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는 퀭한 눈, 초점 풀린 눈동자, 두서없는 말투 등 마약 중독자라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는 송혜교(문동은 역)의 덫에 걸려들어 교회 신도들 앞에서 마약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김히어라는 벽화 속에서 튀어나온 뱀과 아이 콘택트를 하며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 CG가 아닌 진짜 뱀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인사이트Instagram 'hereare0318'


김히어라는 "뱀이 나오는 장면은 초반 촬영할 때 연진이가 상을 받는 체육관에서 쉬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12부 대본 나온 거 봤냐'고 물어보더라. 그 신을 보고 불편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 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체적으로 회의를 했을 땐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고, 너라면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도 배우로서 불편하면 꼭 말해달라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욕심이 생겼고, 걱정보다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설렜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hereare0318'


김히어라는 "진짜 뱀이랑 촬영했다. CG가 아니었다. 처음에 연기하다가 '뱀이 도착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누워 있었는데 감독님이 '인사해라. 너랑 같이 연기할 뱀이다'라고 하셨다. 이만한 뱀이 박스 안에 있었고, 마침 내가 뱀띠다.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 훈련된 뱀이었다. 실제로 만져보기도 했는데, 나한테 기대서 애교도 부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