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탈교 선언한 남돌 "사이비 신자라 왕따까지 당했다" 토로
DKZ 경윤이 사이비 종교 신자라며 왕따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DKZ 경윤이 사이비 종교 신자라며 왕따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13일 디스패치는 최근 탈교 선언을 한 경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경윤은 매체를 통해 설교 영상으로 JMS를 접했다며 "그때는 몰랐다. 한심해 보이겠지만 그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명석이)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하기 전에 2~3시간 떡밥을 깔아놓는다. 그렇게 말려든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 말씀을 가장 잘 전해주는 분'이라는 말에 세뇌당한 경윤은 "가족이 믿으니까 종교를 선택할 권리가 없었다"며 "비교할 대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윤은 어린 시절 사이비 종교 신자라며 왕따를 당했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이후에 방어적으로 변했다"며 "소속사, 멤버 등 누구에게도 JMS를 언급한 적 없고 활동하면서도 포교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윤은 재차 JMS를 탈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다행인 건가. 어쩌면 나도 그들의 포교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JMS는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그는 '나는 신이다'를 보며 정명석과 그의 범죄에 일조한 사람들이 벌 받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신도들이) 하루 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 기회를 달라"고 눈물 호소했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는 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방송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경윤과 그의 부모가 JMS 신도며 관련 카페를 영업 중이라는 설이 나돌아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논란에 경윤 소속사는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