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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사망 나흘 전 억울함 호소하며 남긴 댓글

인기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전 남긴 댓글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유튜브 갈무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두고 '저작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우영 작가가 사망 나흘 전 남긴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故 이우영 작가는 11일 오후 7시께 강화군 선원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향년 50세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극장판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스틸컷


다만 유족들은 이우영 작가가 생전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경찰은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실제로 이우영 작가는 사망 전 유튜브 댓글로 "넷플릭스 검정고무신 극장판에 아쉬움이 많으실거라 생각된다"며 "애초에 극장용으로 만들 예정이 아닌 티비판 시리즈에서 탈락한 에피소드를 짜집기 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심지어 원작자인 저에게 허락도 구하지 않고 만들어졌으며 얼마 되지 않는 원작료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우영 작가는 "현재 저는 캐릭터대행 회사로부터 자신들 허락 없이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등장시킨 만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피소되어 4년째 소송 진행중이다"라며 "원작자가 왜 캐릭터 대행회사 허락을 얻어서 만화를 그려야하는지, 왜 피고인의 몸으로 재판을 받아야하는지 어리둥절하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인사이트유튜브 갈무리


1972년생인 이우영 작가는 1992년 만화 '검정고무신'을 통해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우영 작가는 지난 2019년부터 '검정고무신'의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사망한 故이우영 작가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비에스종합병원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인사이트유튜브 갈무리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