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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그린 만화가 사망

이탈리아에서 행사 참석 중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은하철도 99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주제가와 익숙한 캐릭터로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이를 탄생 시킨 작가가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쓰모토 레이지가 도쿄도 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5세.


앞서 마쓰모토는 지난 2019년 11월, 이탈리아에서 행사 참석 중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NHK


당시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본으로 돌아왔으나 5년 만에 급성 심부전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추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마쓰모토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쓰모토는 1954년,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꿀벌의 모험'으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소년킹'에 '은하철도 999'를 연재했다.


인사이트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는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철이(호시노 테츠로)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시청했다.


'은하철도 999'는 지금도 각종 패러디로 등장할 만큼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라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