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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려 혀 3분의 1 잘라내고도 기적적으로 다시 무대 선 유명 여가수

설암 진단을 받고 마이크를 다시 못 들 뻔했던 여가수가 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설암 진단을 받고 마이크를 다시 못 들 뻔했던 여가수가 있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했던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이날 정미애는 "(인간극장)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응원 해주셨다"고 운을 떼며 "혀에 생기는 암이니 처음에는 암흑 속으로 빠졌다. 지금은 방송에도 나오고, 많이 좋아졌다"라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2021년 12월, 정미애는 예기치 못한 큰 수술을 받았다. 가수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다신 노래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혀의 1/3을 절제해야 하는 설암 진단을 받았다.


심지어 그 당시는 넷째 아들을 출산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정미애는 더욱 괴로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인사이트KBS1 '인간극장'


이날 정미애는 병의 존재를 알게 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몸이 안 좋아 입안에 구내염을 늘 달고 살았다. 어느날 안 쪽에 염증이 생겨 걱정이 돼서 큰 병원에 갔는데, 별거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근데 그 뒤로 6개월 뒤 병원을 다시 가보니, 그때 처음으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 그때 암 판정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기 전 노래는 커녕 다시는 말을 못할 수도 있다는 병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는 정미애. 그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 혀 1/3을 자르게 됐다. 정말 다행히 안 쪽이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oyoon_82'


아직 정미애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정말 위험한 시간은 지났다고 하더라. 방사선을 했다면 말하기도 힘들고, 노래하기도 힘들었을 거라고 하더라"고 현재 좋아진 상황을 언급했다.


정미애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무대 위에 섰다.


정미애는 "저처럼 아픈 사람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노래를 하면 희망을 느끼시지 않으실까. 더이상 아프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oyoon_82'


한편 정미애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선(善)에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