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역주행으로 떡상했는데 재계약은?...소통 안 되는 소속사에 '현수막 시위'한 팬들
브레이브걸스가 마의 데뷔 '7주년'을 앞둔 가운데, 팬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현수막 시위을 벌여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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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7주년 맞은 '역주행돌' 브레이브걸스, 해체설 나온 이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역주행의 신화를 쓴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마의 7년'을 앞뒀다.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는 6인조로 데뷔했으나 재정비를 거쳐 2016년 2월 16일 4인조로 재데뷔했다. 오는 16일이 되면 데뷔 7주년을 맞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현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올해 2월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이 들리지 않자, 브레이브걸스 일부 팬덤 '피어레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가 지난해 Mnet '퀸덤2'에 출연한 이후 행사만 다닐 뿐 컴백하지 않고 있고, 첫 단독 콘서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이후 아직까지 특별한 안내가 없기 때문이다.
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행사라도 보려고 버스 대절해서 보러 다니는데 소속사는 아직까지 아무 대답 없는 거 실화인가"라며 "그 와중에 날짜도 안 정해진 시즌그리팅은 벌써 2차까지 판매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기다리다 지친 피어레스는 지난달 소속사 앞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주된 내용은 역시나 소속사와 팬들의 소통 부재였다.
금일(1월 7일) 성수역 주변에 현수막을 게시하였고 브레이브엔터 근처에도 현수막을 게시해뒀습니다.
— 피어레스 메이크 프로젝트 (@bravetwitact) January 7, 2023
오늘 집회현장에 와서 함께해주신 분들과 멀리서나마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raveGirls #kpoptwt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통 #요구 #시위 pic.twitter.com/mKT7caO1pd
팬들은 "필요할땐 피어레스 도와주세요, 소통요구에는 묵묵부답. 팬덤의 응원 배신했다", "이렇게 모인 브레이브걸스 팬덤 이탈 뭐라도 좀 해서 막아달라", "콘텐츠 컴백 콘서트 아무것도 안하면서 팬클럽은 왜 뽑았냐. 먹튀 전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비판했다.
몇몇 팬들은 브레이브엔터 수장 용감한 형제 인스타그램에 달려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니까 물 다 빠지고 젓고 있네. 노 부러지겠다", "또 대중에게 잊혀지길바라냐. 재계약 기간인 것 같은데 그냥 멤버들 자진해서 회사 나오고 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처럼 자체회사 차려서 활동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Instagram 'bravebrosyh'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재데뷔 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해 해체 직전까지 갔으나, 지난 2021년 2월 '롤린'이 유튜브를 시작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2021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멜론 월간 차트 3개월 연속 1위, 일간 종합 차트 547일 연속 진입 등의 기록을 남기며 정상에 올랐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7월 첫 단독 미국 투어까지 마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