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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느껴질 때 있어 착잡"...17살 연상 미나와 사는 류필립의 속마음

가수 류필립이 아내 미나와의 나이 차이와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방송 동반 출연한 류필립♥미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류필립이 17세 연상 아내 미나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10일 KBS1 '아침마당'에는 17세 연상연하 부부인 미나와 류필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필립은 자신에게 경제권이 없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이와 관련해 미나는 "그게 아니라 남편이 아직까지 목돈을 벌어다 준 게 없다"라고 해명한 뒤 "근데 왜 이렇게 떳떳하게 (경제권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미나는 "내가 인생 선배고 연예계에서는 대선배라 잔소리를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잔소리를 할 때마다 류필립이 짜증을 내며 나가버리거나 2~3시간 동안 게임만 한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아내가 엄마로 느껴질 때 있다고 고백한 류필립


미나는 "남편이 그럴 때마다 '내가 이 사람 엄마인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난다"라고 얘기했다.


미나의 발언을 들은 류필립 역시 "나도 서른 살이 넘었는데 아내가 엄마로 느껴질 때가 있다"라고 얘기하며 공감했다.


류필립은 "아내가 엄마로 느껴질 때마다 기분이 착잡하다"라고 고백하며, "부부로서 서로 보듬어줘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아내가) 자꾸 내 인생에 참견하는 것 같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그는 연상의 아내를 만나면 자신을 보듬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결혼 생활을 겪어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나는 "최근 남편의 행동이 많이 좋아지고 있긴 하다"라고 감싼 뒤, "나이 차이가 크게 나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어 힘들었다. 지금은 사랑으로 극복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phillipkorea'


한편, 류필립은 올해 35세이며 미나는 52세다.


17세의 나이 차를 극복한 이들은 지난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