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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SM 인수하는 꼴 못 봐"... SM 1대 주주로 오른 하이브에 난리 난 팬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SM 1대 주주로 등극한 하이브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10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SM)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던 SM 지분 14.46%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수만의 지분을 얻은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BoA'


이날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돼 지금까지 케이팝을 선도해왔던 SM과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핫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하이브의 결합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M 소속 가수들의 팬들 반응은 심상치 않다.


인사이트Twitter


SM 팬들의 실시간 반응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아이돌 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는 '에스엠 인수'라는 키워드가 단숨에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팬들은 "하이브가 SM 인수하는 꼴 못 본다",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는 날이 오다니"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하이브가 sm을 인수하게 된다면 하이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광야' 같은 sm의 고유한 세계관도 깨질 거라고 생각해 좋지 않은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한편, SM 경영진들은 10일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며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SM 측은 "SM 3.0 시대를 통하여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팬, 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