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고양이 친구가 '로드킬' 당해 무지개다리 건너자 땅 파서 묻어주는 강아지 (영상)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강아지의 행동이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을 때 사람은 '슬픔'을 느낀다.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목 놓아 이름을 불러보기도 한다.


그런데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강아지의 행동이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 오브 버즈(World Of Buzz)는 길거리에서 친구가 된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정을 조명했다.


최근 틱톡 등에서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작은 고양이를 입에 물고 열심히 땅을 파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고양이는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지 몸에 힘이 빠진 채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강아지는 이내 작은 구덩이를 만들더니 그곳에 작은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주둥이로 흙을 모아 덮어주었다. 강아지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마치 동물도 친구를 잃은 슬픔을 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가슴 아픈 영상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한 동물행동심리전문가는 이처럼 강아지가 땅을 파고 묻는 행동에 대해 "아끼는 무언가를 갖고 가지 못하게 숨겨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았던 강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