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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부인 "손은 잡았지만 추행 안 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사이트 법정으로 향하는 배우 오영수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79)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연극 '리어왕'에 출연한 말단 단원이었던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공판 마치고 법원 나서는 오영수 / 뉴스1


오영수는 A씨와 대구의 한 산책길을 걷다가 A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씨가 '한 번 안아보자'며 강하게 껴안았고, 집 앞 복도에서 현관 자동 센서 불이 꺼지자 오른쪽 볼에 입맞춤하며 2회에 걸쳐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오영수 측 변호인은 "A씨와 산책하고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측에서 제시한 증거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인사이트공판 마치고 법원 나서는 오영수 / 뉴스1


또 "범죄와 관련해 특정된 시간이 포괄적"이라며 두 가지 공소사실도 모두 기각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당시 피해자는 만 22세의 말단 단원이었고 피고는 피해자보다 50세 많은 주연배우였다"며 "우월적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말단단원을 껴안고 기습 키스하며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죄를 인정한다'고 하고선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지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판이 끝난 후 오영수는 법정을 나서면서 "피해자의 손을 잡았지만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재차 부인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가 이의신청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사건을 재수사했고, 검찰은 지난해 11월 강제추행 혐의로 오영수를 불구속기소 했다. 사건 발생 5년 만에 처음으로 재판받게 된 것이다.


오영수는 최근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활약하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