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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드라이아이스 집어넣는 느낌"...징역 4년 받은 윤병호가 전한 펜타닐 금단 증상

마약 혐의로 기소된 래퍼 윤병호가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그가 펜타닐 금단 증상을 언급했던 게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2'


재판 중 또 마약한 '고등래퍼2' 윤병호, 징역 4년 선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마초 혐의로 재판받던 중 또 마약을 한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지난 3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조정웅)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병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약물중독 재범 예방교육 프로그램 이수 및 추징금 163만 5천 원도 명령했다.


윤병호는 최근 미국, 멕시코 등에서 신종 마약 용도로 확산 중인 펜타닐까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스컬킹TV'


2년 전만 해도 '마약 근절' 외쳤던 윤병호...누리꾼 "실망스럽다"


2021년 윤병호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끔찍한 고통 및 생지옥 같은 금단증상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펜타닐에 대해 "아편 계열 마약을 하면 피해의식이 굉장히 강해지고 누군가가 조언을 했을 때 합리화를 계속 하게 된다. '마약 없으면 자살할 것 같은데'(같이)"라며 "끊을 수 없을 것 같은 고통이었다. 너무 아팠다. 신체 금단증상이 2주 정도 가는데 하루는커녕 10분 조차 견딜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병호는 "내성이 금방 쌓인다. 하루에 반 장 정도 피울 때는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과 체온이 다 떨어지고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 붙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컬킹TV'


윤병호는 과장이 아니라면서 혈관에 드라이아이스를 정맥 주사로 넣으면서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라고 상세히 묘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끊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늘 실패했다"라면서 "1~2년이라는 시간이 가고 (하루에) 7~5장 정도 피울 때 이러다가 정말 죽겠다(싶더라)"라고 밝혔다.


또 윤병호는 금단이 극단적 선택을 합리화 시킨다며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다. 악마가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컬킹TV'


끝으로 그는 마약에 빠진 래퍼들과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는 래퍼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그냥 마약을 하고 싶으면서 멋있게 포장한다는 것이다.


윤병호는 "우리나라에 마약이 퍼진 건 래퍼들 영향이 크다고 본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래퍼인데 마약 한 걸 자랑하고 다니지 않는다. 당신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당시 윤병호는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며 '마약 근절'을 외쳤지만 끝내 마약에 손을 대 실형을 선고받자 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스컬킹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