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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5만원에..." 탈북하다가 인신매매범에게 3살 딸 빼앗긴 방송인

한 방송인이 과거 중국돈 3000위안에 딸이 인신매매범에게 팔려갔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과거 탈북했던 사연 털어놓은 방송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방송인이 탈북하다가 아이를 빼앗긴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탈북 방송인이자 떡 사업가로 활동 중인 이순실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순실은 탈북한 후 무려 17년 동안 인신매매범에게 빼앗긴 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그녀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간호장교로 근무했지만, 군 제대 후 어린 딸과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꽃제비' 생활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순실은 결국 굶주린 딸을 위해 탈북을 결심했지만, 남한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단에 3살 난 딸을 뺏기고 말았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중국 돈 3000위안에 딸이 눈앞에서 팔려 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늘(27일) 기준 3000위안은 한화 약 54만 원이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3000위안에 아이 빼앗긴 이순실


이순실은 "우리를 보자마자 아이를 꺼내더라. 그 아이가 알지도 못하는 남자 손에 잡히니까 얼마나 무서웠겠나. 아이는 '엄마, 엄마' 찾고 나는 '안 돼, 내 딸 주세요' 소리 지르고 그랬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그 애를 꽉 잡고 그 앞에서 2000원, 3000원, 5000원 막 흥정하더라. '사람을 개 팔듯이 고양이 팔듯이 저렇게 파는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실은 결국 딸을 찾지 못한 채 홀로 탈북하게 됐다. 이후 그녀는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막노동도 서슴지 않았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그녀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게 된 것 역시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사정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이순실은 "아이가 만약에 살아있다면 통일되면 어떻게 다 만나게 되지 않겠나. 딸을 만나면 남한에서 엄마가 너를 그리면서 떡도 만들고 김치도 만들고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여기까지 왔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라는 소망을 얘기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또한 그녀는 탈북 당시엔 세상이 험해서 딸과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한다며, 지금은 그저 딸의 얼굴을 볼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현재 떡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이순실은 월 매출 3억 8000만 원을 달성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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