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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이쁜딸"...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 장례식 치른 김우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16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을 치러줬다.

인사이트instagram 'kwrhome'


"자식 먼저 보내는 부모 마음이 이런 슬픔인 것인가"...16년 함께한 반려견 떠나보낸 김우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16년을 함께한 금쪽같은 딸을 보낸 슬픔에 힘겨워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장례식을 공개했다.


그는 "자식 먼저 보내는 부모 마음이란 것이 이런 슬픔인 것인가 눈 뜨고 숨 쉬지 않은 이 아이를 도무지 어떻게 보내야만 하는 것인지"라며 반려견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wrhome'


그러면서 "그저 점점 식어가는 아이를 따뜻하게 만져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란 게 지금 이 모든 순간이 꿈이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허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김우리는 반려견 이슈의 장례식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례식과 관련해 김우리는 "첫 번째 맞는 이슈와의 이별은 꽤나 참고 버내기 힘든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슬픈 하루였다. 16년을 우리 가족들 곁에 함께 했었기에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이슈의 빈자리는 도무지 가늠하기 힘들 만큼 마음이 저려온다"고 힘겨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wrhome'


김우리 "16년이라는 세월...수억 천금으로도 살 수 없어" 


이어 "우리 부부는 약속했다. 훗날 이슈가 하늘로 별이 돼 떠날 날, 절대 아가를 붙들고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후회하며 이슈와 더 함께해주지 못해 미안한 못난 엄마 아빠가 되지 말자고"라고 부부가 한 약속을 알렸다.


끝으로 "그렇게 하루씩 지켜온 약속은 어느새 16년이라는 세월로, 수억 천금으로도 살 수 없는 우리 가족과 이슈와의 아름답고 소중한 대장정의 장편 영화 한 편을 만들어 줬고 오늘 이슈가 떠나는 마지막 날 슬픈 눈물이 아닌 아름답고 행복한 눈물로 또 만나자 다시 사랑하자 약속하며 우리 이슈를 배웅해 줬다"고 덧붙였다.


1999년, 김우리는 현재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