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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출신 레전드 다니 알베스, '성폭행 혐의'로 수감

명문 클럽 등을 오가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력이 있는 브라질 레전드 축구선수 다니엘 알베스가 성폭행 혐의로 수감됐다.

인사이트다니엘 알베스 / GettyimagesKorea


브라질 레전드 축구선수 다니엘 알베스, 나이트클럽서 여성 성폭행한 혐의 받고 수감 중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다니 알베스가 스페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채 재판을 받게 됐다.


21일 AP·로이터 통신 등은 다니엘 알베스(40)가 법원의 보석 없는 구금 명령에 따라 바르셀로나 외곽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스페인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던 알베스는 한 여성에게 고소를 당한 뒤 조사를 받았고, 20일 오전 법원에 출두했다.


검찰은 알베스를 보석 없이 구속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알베스는 스페인 TV를 통해 자신이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나는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혐의 부인하는 알베스...알베스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알베스는 "나는 누구의 공간도 침범하지 않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서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는 알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한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만 39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참가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세비야·유벤투스·파리 생제르맹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문 클럽에 몸을 담근 이력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특히 2008-2009시즌부터 8시즌을 뛴 뒤 2021-2022시즌에 잠시 복귀했던 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코파델레이(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두 번째 계약을 끝으로 지난해 7월 멕시코 푸마스 UNAM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