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하면 밑에 깔린 돈 가진다, 몇 잔까지 가능?"...한 주류업체가 내건 '세뱃돈 챌린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볼 조카들 생각에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운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설날에 가족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게 또 있으니 바로 '술'이다. 

그리고 세뱃돈에 술을 접목하면 '어른 전용 세뱃돈 챌린지'가 가능해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신종 술 게임 방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은 지난 2020년 한 주류업체에서 설 명절을 기념해 공개한 세뱃돈 게임 사진이다. 

게임 방법은 단순하다. 공개된 사진과 같이 술이 담긴 소주잔 아래에 차례대로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이 놓여진다. 

도전자는 한잔을 마실 때마다 현금을 가져갈 수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시는 잔 수가 늘어날수록 금액은 1000원에서 5만원으로 점점 금액이 커진다. 최종 20잔을 마시면 30만원을 가져갈 수가 있다. 

모든 잔을 클리어하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총 58만원에 이른다. 

술을 마시면서 세뱃돈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찐 어른들의 '세뱃돈 술 게임'이라 할 수 있다. 3년 만에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도 이만한 술 게임은 없을 듯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과음은 금물이다. 게임을 한다고 본인의 주량을 넘길 정도의 술을 마시게 된다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명절 스트레스가 폭발하기도 한다. 술을 마실 경우 부정적 감정에 빠져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설 연휴 기간이 평소보다 가정폭력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해 각자의 어려움이 있는 시기인 만큼 음주는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 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가족들 간 화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가족 간의 배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