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매체 "벤투 전 한국 감독, 폴란드 축구대표팀 이끈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이 폴란드 대표팀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TVP는 "벤투 전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TVP는 "벤투 전 감독과 함께 일했던 축구관계자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이 오는 25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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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쿨레샤 회장은 인터뷰에서 "새로 부임하는 감독은 외국인이 될 것이다. 우리 뜻을 전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인사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대표팀 후보군으로 벤투 전 감독과 함께 황의조의 전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이끌었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전 감독인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스위스 대표팀을 지휘한 페트고비치 전 감독과 경합끝에 최종적으로 벤투 전 감독이 낙점을 받아 폴란드축구협회와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TV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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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레샤 회장이 강하게 벤투 전 감독을 원한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마지막 순간에 불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폴란드는 지난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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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던 폴란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점찍었다.

한편,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4년 간 태극전사들을 지휘하며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