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볼 때마다 "깨물어 주고 싶다"는 표현을 쓰는 원인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과학 전문매체 아이플사이언스는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진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귀여운 장면을 목격하면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109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포장제품을 나눠준 뒤 여러장의 동물 사진들을 차례로 보여줬다.
연구진이 준비한 사진에는 각각 귀여운 모습 혹은 우스운 모습, 그리고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이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귀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봤을 때 다른 모습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뽁뽁이'를 터뜨렸다.
연구진들은 이를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이라 칭하며, '기쁨의 눈물'처럼 역설적인 감정 상태로 분류했다.
이러한 감정 상태는 너무 행복하거나 과도하게 즐거울 경우 웃음보다 눈물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에 신경 과학계 저명한 교수 안나 브룩스(Anna Brooks)는 "이는 우리의 감정 상태가 극도로 긍정적일 때, 우리 뇌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반대의 감정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