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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 국민과 유족 누구도 납득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를 비판했다. 


1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청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은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책임을 일선 공무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유족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수사 과정과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이 정권의 특장기라 할 수 있는 압수수색, 소환 조사 한번 없이 면죄부를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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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역 없는 수사는커녕 대통령실과 윗선의 심기 경호에만 급급한 셀프 수사, 봐주기 수사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된다.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역시 '당신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한 생존자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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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이 기간 동안 국조특위는 2차례의 현장조사와 기관보고를 진행하고 3차례의 청문회를 열었다.


55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결과보고서 채택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는 보고서 내용을 두고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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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이자 폭탄에 비명을 지르는 동안에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의 이자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증한 은행 빚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는 부채 방임주의, 부채 각자도생만 강요하다가는 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긴급 민생 프로젝트에 대한 조속한 협의를 정부 여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인적인 민생 고통의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