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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눈 마주칠 때마다 얼굴 빨개지고 식은땀 흐른다면 '시선공포증'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 타인과 눈 마주치기를 어려워한다면 '시선 공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상생활에서 타인과의 눈맞춤을 어려워한다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편한 사람들과 눈을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 타인의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한다면 '시선 공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시선 공포증이란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시선을 마주했을 때 공포를 느끼는 질환이다. 시선 공포증은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날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일상적인 대화 또는 식사를 할 때, 모임에 참여할 때 등의 상황에서 느낄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선 공포증을 앓는 환자들은 일상생활 중 느낄 수 있는 단순한 불편 정도를 넘어서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들은 타인과의 눈맞춤으로 인한 불안과 고통 등으로 일상생활을 어려워한다. 


시선 공포증 환자에게는 몸 또는 목소리의 떨림, 땀 흘림, 얼굴 붉어짐, 얼굴 굳어짐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학계, 시선 공포증을 사회 공포증의 한 종류로 보고 있어


의학계에서 시선 공포증은 대인 공포증, 무대 공포증 등과 함께 사회 공포증(사회불안 장애)의 한 종류로 보고 있다.


한방신경정신의학과 자료에 따르면 시선 공포증과 같은 사회 공포증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자의식을 함축하고 있다.


또 사회 공포증은 대부분 어릴 때 창피했거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이미지로 내면화되고, 이후 주변 인물에 투영되면서 모두가 자신을 비웃거나 비판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혀 발생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회 공포증 환자들은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대체로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고, 무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자신을 향한 모호한 피드백에 대해 더욱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자신과 관련없는 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선 공포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러한 시선 공포증에 대해 전문가들은 왜곡된 인식을 교정해 주는 인지 치료와 행동 치료의 일종인 노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 입을 모은다.


노출 치료는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그것에 극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점점 노출의 강도를 높이며 낯선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는 연습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